"태풍 피해 규모 예상보다 적어...천만 다행"
"위기대처 능력 현저히 개선되는 것 긍정적"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 8호 태풍 '바비'로 피해를 입은 황해남도 일대를 직접 시찰하고 피해 상황을 보고받았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정은 동지께서 황해남도의 태풍 피해지역을 돌아보시며 피해상황을 살피셨다"면서 "황해남도 당위원회 위원장 리철만 동지를 불러 피해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태풍 피해를 입은 황해남도 일대를 시찰하고 있다. [사진 = 조선중앙통신] 2020.08.28 oneway@newspim.com |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태풍에 의한 피해 규모가 예상했던 것 보다 적다"면서 "걱정이 태산같았는데 이만한 것도 천만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당조직들과 일꾼들이 올바른 위기 대응의식을 가지고 태풍에 의한 피해를 철저히 막을 데 대한 당중앙의 지시를 접수한 즉시 예견성 있는 안전 대책들을 취함으로써 인명피해를 줄이고 각 부문별 피해규모를 최소화할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적인 위기관리체계가 바로 서 가고 위기대처 능력이 현저히 개선되고 있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특히 농업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힘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업과학 연구기관들과 연계해 농작풀 피해 상태를 진단하고 생육 개선 대책을 세워 수확고 감소를 최소화하라"고 명령했다.
이어 "인민들이 어렵고 힘들 때 그들 속에 깊이 들어가 고락을 같이하면서 힘과 용기를 주고 성심성의로 도와주는것이 우리 당이 응당 해야 할 최우선과업중의 하나"라면서 "당중앙위원회 각 부서들은 황해남도의 농경지와 농작물피해복구사업에 모두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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