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경기도 부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친인척을 포함,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중동에 사는 A(60대) 씨와 딸(40대) 부부, 손녀(10대) 등 일가족 4명은 지난 25∼26일 발열 등 증상을 보여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이들은 앞서 친척 모임에서 확진 친척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시 코로나19 대응 대책회의 모습[사진=경기 부천시] 2020.08.27 hjk01@newspim.com |
김포 운양동에 사는 B(30대) 씨 부부와 자녀 2명(10대 미만) 등 또 다른 일가족 4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에 사는 B씨의 어머니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 부부는 전날 두통과 후각 소실 등 증상을 보였으며 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녀 2명은 증상은 없었으나 검체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방역 당국은 이들 2명이 다닌 어린이집을 폐쇄하고 원생과 관계자들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소사본동 주민 D(60대) 씨는 서울 종로구 확진자인 딸과 만난 뒤 지난 24일 인후통 증상을 보여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집과 주변시설을 소독하고 추가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최근 들어 지역사회 감염이 많이 늘고 있다"며 "시민들은 떨어져 사는 가족이나 친척과 만남을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들을 포함, 24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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