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인천 서구의 교회 확진자가 요양원에 근무한 것으로 파악돼 이 곳 입소자와 관계자 14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 서구는 심곡동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 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등 142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 한 보건소에 마련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사진=인천 연수구] 2020.08.27 hjk01@newspim.com |
A씨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구 심곡동 '주님의교회' 신도로 지난 16일 예배에 참석했으며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예배 참석 후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18일, 21일, 24일 오세차례에 걸쳐 요양원에서 24시간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요양원에는 모두 82명의 입소자가 있으며 그는 15명의 입소자가 생활하고 있는 7층에서 주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A씨와 접촉한 입소자 15명과 요양보호사 13명을 요양원 7층에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조치하고 요양원과 주변시설에 대한 방역을 하고 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요양원 종사자 60명은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입소자 82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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