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에서 26일 서구의 교회 관련 29명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4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는 올해 1월 20일 인천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다.
인천시는 이날 서구 심곡동 '주님의교회'의 최근 예배 참석자 등을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 결과 교회 신도와 이들의 가족 등 26명을 포함, 모두 6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코로나19 대응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인천시]2020.08.26 hjk01@newspim.com |
주님의교회 관련 확진자는 기존 3명을 포함, 29명으로 늘어났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인천만 29명으로 다른 지역까지 포함하면 숫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22일 서구 심곡동에 있는 주님의교회 교인 가운데 첫 확진자가 나오자 지난 16일 예배에 참석한 교인 16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이날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29명 가운데는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후 확진 판정을 받고 잠적했다가 스스로 보건소를 찾아온 A씨도 포함돼 있다.
이외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인천 남동구 열매맺는교회, 인천 서구청 등과 관련한 확진자도 잇따랐다.
또 지역별로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은 환자 등 모두 64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시 관계자는 "전날 밤 늦게부터 오늘 오전까지 추가 확진자 13명이후 교회 등과 관련된 양성 판정이 무더기로 나오면서 오늘 하루 확진자가 60명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속해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신규 확진자 숫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집단감염 발생 교회 관련 등을 포함, 6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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