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편의점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 지난해 사상 처음 점포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실시한 2019년 편의점 조사에 따르면 일본 내 점포 수는 비교가 가능한 15개사 합계로 5만8250개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일본 내 편의점 점포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통계를 시작한 1981년 이후 처음이다. 그 중에서도 로손이 약 200개가 줄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15개사 합계 매출액도 11조9240억엔(약 133조원)을 기록하면서 매출 증가율(1.3% 증가)은 2010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매출액 상위 10개사 중 5개사가 매출 감소를 보였다.
패밀리마트는 전년 대비 0.4% 감소한 3조1617억엔, 미니스톱이 5.9% 감소한 3140억엔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평균 5% 전후의 매출 증가세를 이어왔던 세븐일레븐도 2.3% 증가한 5조102억엔에 그치며 과거 10년 간 가장 낮은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편의점 각사들은 새로운 성장 모델 모색을 서두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향후 대책으로 '점포 운영의 효율화'와 '비용 절감'이 우선 순위 상위에 올랐다.
[도쿄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도쿄의 패밀리마트 점포. 2019.11.15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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