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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권준욱 "신규 확진 줄었으나 확산 추세 꺾인 건 아냐"

기사입력 : 2020년08월25일 15:36

최종수정 : 2020년08월25일 16:15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근 300명 대에서 200명 대로 감소한 것과 관련, "증가 추세가 꺾인 것은 아니다"라며 성급한 판단을 경계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5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하루나 이틀, 며칠 정도의 상황을 가지고 전체를 전망하는 것이 그리 쉽다거나 또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25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21일 324명을 기록하면서 약 5개월 만에 300명 대로 증가한 뒤 22일 332명, 23일 397명까지 사흘 연속 300명 대를 나타냈다. 이후 지난 24일 266명, 이날엔 280명으로 소폭 줄었다.

권 부본부장은 "여전히 폭발을 앞둔, 상당히 엄중한 상황"이라며 "지난번 2월 말에서 3월 초에 걸친 신천지 상황이나 5월 초 이후 수도권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번진 상황과는 달리 지금은 워낙 감염원 자체가, 물론 일부 일부 종교시설이라든지 집회 등이 관련이 돼 있으나 수도권 외 비수도권에서의 각종 발생 자체가 어느 정도 규모가 있게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따라서 현재 상승 추세가 꺾였다는 얘기는 상당히 성급한 판단"이라며 "현재로서는 계속해서 상승할 위험요인이 많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미 시작된 국민들의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또는 일부 지역의 경우 좀 더 강화된 2단계 조치에 대한 참여도와 협력도 그리고 실천 강도 등이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코로나19의 정점을 과연 어디서 멈추게 할지, 그런 부분들을 아마 이번 주말까지 발생 추이를 보면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조치가 취해져도 코로나19 잠복기가 14일이고, 그 한 사이클 중간중간 2차 전파, 3차 전파가 일어나면 14일에서 날짜가 계속 더해지는 상황으로 간다"며 "외국의 경우를 보더라도 어떤 경우는 정점에 이르기까지 한 달이 걸리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좀 더 빠르게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모두 거리두기 실천 강도와 관련이 되는 것으로, 거리두기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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