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푸틴 정적' 나발니 목숨 구하러 유럽 지도자들 나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브뤼셀/옴스크/파리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정적으로 꼽히는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44)가 20일(현지시간) 독극물이 섞인 것으로 추정되는 음료를 마시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가운데, 유럽 지도자들이 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현재 시베리아 중남부 옴스크에 위치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치료를 받고 있는 나발니는 상태가 안정적이지만 여전히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0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나발니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각자 자국에서 그를 치료하겠다고 제안했다.

지중해의 한 섬에 위치한 여름 관저에 머물고 있는 마크롱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를 이 곳에 초대해 양자회담을 하던 중 나발니의 상태에 대해 꽤 오랜 시간 논의했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현재 우리가 들은 소식은 매우 우려스럽다.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겠다"며 "우리는 나발니와 그의 측근들에게 의료, 망명, 보호 등 모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번 사태의 정황이 신속히 파악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지금까지 들은 소식은 매우 부정적이며, 사건의 진상이 투명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로이터 통신은 21일 유럽연합(EU) 고위 당국자를 인용,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20일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나발니 상태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나발니의 측근들은 러시아 당국이 나발니를 독일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을 막으며 그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나발니 측 대변인인 키라 야르믜슈는 트위터를 통해 "나발니가 입원해 있는 병원 의사들이 처음에는 이송에 동의했다가 막판에 이를 철회했다"며 "나발니의 이송을 막는 것은 그의 목숨을 해치려는 푸틴 정권의 계략"이라고 말했다.

나발니를 치료 중인 의료진 중 한 명인 아나톨리 칼리니첸코 박사는 검사 결과 지금까지 독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독살 시도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완전한 진단이 나왔지만 아직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나발니를 치료하기 위해 모스크바에서 의사들이 도착했으며, 이들은 유럽 의사들만큼이나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나발니 측근들은 체내에서 독성 물질의 흔적이 사라질 때까지 시간을 벌려는 수작이라고 반발했다.

나발니는 20일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의식을 잃었다. 야르믜슈 대변인은 "그가 먹은 것은 탑승 전 톰스크 공항에서 마신 차(茶)뿐이어서, 독성 물질 중독이 의심된다"며 "의사들은 뜨거운 음료에 섞이면 독성 물질이 체내에 더욱 빠르게 흡수된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변호사 출신 반부패 활동가인 나발니는 푸틴 정권에 반대하는 시위를 조직해 최근 수년 간 수 차례 옥살이를 하고 친정부 세력의 공격을 받아 왔다.

내달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발니는 야권 후보들을 지지하기 위한 유세 준비에 한창이었다.

나발니는 지난해 7월 대규모 시위를 선동한 혐의로 체포됐을 때에도 구치소 안에서 알레르기성 발작을 일으켜 입원했다. 당시에도 화학물질 중독이 의심된 바 있다.

[옴스크, 러시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유명한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44)가 20일(현지시간) 의식불명에 빠져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부인 율리야 나발나야와 러시아 야권 정치인 이반 즈다노프가 병원에 도착했다. 2020.08.20 gong@newspim.com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