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라임 전액 환불 여부 '촉각'...판매 증권사, 다음주 이사회 열고 결정

기사입력 : 2020년08월21일 14:07

최종수정 : 2020년08월21일 14:07

27일 답변시한...일부 판매사 이사회 일정 미정
신한금투 27일 이사회 확정..입장 결정할 듯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라임 무역금융펀드 원금 전액 환불 수용 답변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판매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와 미래에셋대우는 다음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수용여부에 대한 입장을 정해 금융감독원에 공지할 예정이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27일 오전 정기 이사회를 열고 라임 무역금융펀드 원금 전액 환불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미래에셋대우는 다음주 열릴 정기 이사회 날짜를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 답변기한이 27일까지다 보니 그 이전에 이사회를 열고 수용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이들 판매사들은 지난달 신중한 내부 검토가 필요하다며 수용여부 결정을 한달 미룬 상태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앞으로 더 이상의 답변시한 연기는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이 때문에 판매 증권사들은 27일 수용 또는 수용불가라는 입장을 명확히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사진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0.05.11 pangbin@newspim.com

앞서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6월30일 라임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 지난 2018년 11월 이후 판매)에 대해 민법상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적용해 판매사가 원금 100%를 투자자에게 환불할 것을 결정했다. 분조위에서 금융상품에 대한 전액 반환 결정을 내린 것은 처음이다.

분조위 안건에 상정된 판매사는 신한금융투자(425억원), 미래에셋대우(91억원), 우리은행(650억원), 하나은행(364억원)이다.

다만 분조위 조정안은 강제사항이 아니어서 판매사들이 무조건 수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수용하지 않을 경우 투자자들과 판매사들은 길고 긴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된다.

업계에선 판매사들의 금융상품 100%배상 권고는 과도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들 판매사들은 앞서 내부 검토를 거쳐 원금의 51%가량을 선지급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특히 분조위 권고대로 전액을 배상했다가 운용사로부터 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주주들 사이에서 배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부담감도 여전히 작용하고 있다. 판매사들이 투자자 배상을 쉽게 결정짓지 못하는 이유다.

다만 동학개미들의 힘에 입어 증권사들이 실적이 좋은데다 금융사들이 충당금을 많이 쌓아놨다는 점에서 100% 배상안에 대한 수용 압박이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렇다보니 판매사들의 고민이 깊다.

다른 판매사 은행들도 아직 별다른 입장을 정하지 못했다. 다음주 이사회를 열어 수용여부를 결정지을 방침이다. 판매사 은행 한 관계자는 "아직 이사회 일정 및 배상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며 "27일까진 입장을 어떻게든 낸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