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사랑제일교회 때문에...서울시 최다 확진 자치구 된 성북구

기사입력 : 2020년08월21일 10:44

최종수정 : 2020년08월21일 11:01

최소 100명 이상 교회발 감염, 구내 확진자 170명 넘어
선별검사 등 업무폭증에 교회 비협조로 '이중고' 호소
서울시와 협조해 선별진료소 추가, 대책마련 고심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으로 인해 성북구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10일만에 100명 이상이 발생하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환자를 기록했다.

급증하는 확진자에 교회측에 비협조로 공무원들의 업무부담도 크게 늘어나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성북구는 서울시에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를 요청하고 교회측에 협조를 다시 요청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성북구청 관계자는 "확진자가 시간대별로 계속 늘어있는 상황"이라며 "20일 기준 171명의 자치구내 확진자 중 최소 101명이 사랑제일교회발 감염"이라고 2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모습. 이날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457명으로 늘었다. 2020.08.18 pangbin@newspim.com

성북구 확진자는 20일 0시 기준 171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사태 이후 120명 가량이 폭증했다.

관악구(167명)와 송파구(159명), 강서구(137명) 등이 성북구와 함께 확진자가 많은 상황이며 중구(31명)와 종로구(41명), 금천구(44명), 광진구(49) 등은 상대적으로 환자수가 적다.

성북구에서 발생한 사랑제일교회발 감염자는 53번 환자다. 이 환자는 9일 예배에 참석했으며 11일 검사를 받고 1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교회내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내부 감염으로 추정된다.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기 전 52명 수준에 머물렀던 성북구 확진자는 이후 171명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신규 환자 120여명 중 90%에 가까운 확진자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이 있다.

이 관계자는 "지금도 계속 늘고 있다. 실시간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사태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어제 0시 이후 성북구에서만 15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사랑제일교회측이 신도 명단 확보를 위한 방역당국 및 경찰의 진입을 저지하고 교인들의 검사를 고의로 지연시키는 등 방역활동 방해 정확이 속속 확인되면서 성북구의 여러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확진자 증가로 업무량이 폭증하는 상황에서 교회측의 조직적인 방해까지 더해지며 일선 공무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이에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어제(20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업무량이 평소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며 "상담팀 30명, 역학조사팀은 2개팀에서 20개팀 총 60명으로 확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울시에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성북구가 요청한 선별진료소 추가는 이르면 내일중 이뤄질 예정이다. 1개소를 추가할지 또는 그 이상으로 확대할지를 현재 검토중이다. 성북구는 서울시와 협의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후속 조치를 시행하고 사랑제일교회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관리 및 선제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