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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위치한 성북구, 서울시에 코로나19 진료소 추가 설치 요청

기사입력 : 2020년08월20일 19:52

최종수정 : 2020년08월21일 08:25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사랑제일교회가 위치한 서울 성북구의 이승로 구청장이 사랑제일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해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했다.

20일 이 구청장은 성북구 홈페이지에 "불과 며칠 사이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업무량이 평소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를 처리하기 위해 성북구는 상담팀 30명, 역학조사팀은 3개팀에서 20개팀, 총 60명으로 확대해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모습. 이날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457명으로 늘었다. 2020.08.18 pangbin@newspim.com

이어 "1400여명에 이르는 자가격리 대상자는 전담직원이 매일 2번 점검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등 선별진료소 방문이 어려운 경우는 해당 시설에 출장 검사를 실시하고 민간방역회사까지 동원해 방역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오늘 선별진료소 1개소를 추가 설치하기 위해 서울시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사랑제일교회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폭발적 감염으로 성북구민 여러분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확진자의 이동경로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 경우는 상호, 주소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구민의 의견을 반영해 좀 더 자세하게 공개할 수 있다록 노력하겠다"며 "역학조사는 증상발현 시점 24시간 전부터 확진 당일까지의 카드내역확인서, CCTV, 휴대폰 위치추적 정보 등을 질병관리본부와 경찰서 및 통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접촉자를 판별해 자가격리를 시키고, 즉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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