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조규일 진주시장은 19일 시청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코로나19 확산방지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일(가운데)진주시장이 코로나19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0.08.19 lkk02@newspim.com |
또 "각종 행사․모임은 방역수칙을 의무화하는 동시에 참석인원도 제한해 코로나19 방지 조치가 확신될 때만 허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주시는 이번 주에 개최하는 무형문화재 토요상설 공연을 취소하고 읍·면 찾아가는 음악회,제5회 진주시 족구협회장기 족구대회, 거리의 예술가공연자 운영 등은무기한 연기 조치했다.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윙스타워 광장에서 개최 예정인슈가맨 슈퍼콘서트 인 진주 공연은 민간이 주최하는 행사로 최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이 지역사회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행정명령으로 공연을 취소했다.
10월 축제는 코로나19 추이가 심각한 상황으로 지속되고 있어 축제 주관단체와 협의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계획이며 부득이한 경우 개최가 어려운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시는 축제 준비기간 등을 감안해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개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참석자로 추정되는 8명 중 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명은 미참석 여부를 휴대폰 GPS로 확인 중이다. 1명은 주소지인 부산시청으로 이관했다.
광복절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는약 160여명의 시민과 인근 시군민이 참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집회 참가자 중 102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8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지금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나머지 참여자도 검사를 받도록 관련기관 단체와 협의해 독려하는 등 이번 주 중으로 검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일부 시민들의 경각심이 무뎌졌을 수도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방역의 초심으로 돌아가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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