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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부산서 광화문집회·사랑제일교회 등 13명 확진…행정명령 발동

기사입력 : 2020년08월19일 14:46

최종수정 : 2020년08월19일 14:50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에서 광화문집회 참가와 사랑제일교회 관련자 등 13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시는 8·15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와 경복궁 인근 집회, 서울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시민들 대상으로 행정명령을 발령하는 등 코로나19 지역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19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열고 "밤사이 코로나19 추가 13명이 발생해 총 확진자는 24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19일 오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0.08.19 news2349@newspim.com

228번 확진자는 서울 노원구 거주자이며 고향집을 다니러 부산에 왔다가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229번.230번 확진자는 221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221번 확진자는 북구 덕천동 부민병원 미화원 근무하고 있으며 근무형태와 일반 환자와 밀접 접촉이 일어나지 않았다.

접촉자로 분류되어 확진 판정을 받은 229번·230번의 확진자는 221번 확진자와 휴식 공간을 같이 사용하고 식사도 같이했다.

231번 확진자는 22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232번 확진자와 240번확진자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이다. 233번 환자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자 명단 통보자이다.

234번·235번·236번·237번 확진자는 224번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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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번 확진자는 부산 중구 소재 이재모 피자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서울 마포 71번 확진자가 이 식당을 이용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검사를 시행해 확진되었다.

239번 확진자는 227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이날 김해 확진자 3명 2명은 225번 접촉자이며 1명은 227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검사 대상은 47명 중 40명이 검사가 진행되어 1명 양성이며 4명은 검사 예정이다. 3명은 경찰에 협조를 얻어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날부터 광화문 집회참가자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94명이 검사를 받아 2명 양성이 나왔다.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재확산됨에 따라 부산시는 지난 17일 낮 12시를 기해 2주간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고위험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특별점검기간을 8월 말까지 연장하고 고위험시설 전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한다. 원격수업 실시, 프로스포츠 무관중 경기, 학원 휴업 권고 등 지역사회 감염 고리를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시설 방역수칙 준수 여부와 관련해서는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18~19일 양일간에 걸쳐 12개 업종 6500여개 업소 중 10%인 650여개소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여부 표본 조사를 하고 있다.

특히 업소 내 이용객, 종업원 마스크 착용실태, 출입자 명부관리 등 두 가지 방역수칙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전체 조사 결과,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도 발령할 예정이다.

시는 교회뿐만 아니라 전체 종교시설에 대해 점검을 확대했으며 이날 오전 5대 종교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현장 예방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정기적인 예배 이외에 소모임, 음식 제공, 수련회 등 대면 행사를 금지하는 집합제한명령을 19일을 기해 발령했다. 향후 확진자 발생 추이와 방역수칙 준수 실태에 따라 수도권 과 같이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는 집합금지명령도 검토하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8·15 광화문 집회 부산시에서 약 1000여명이 참가자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 감염확산에 또 다른 불씨가 되지 않을까 대단히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15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와 8일 경복궁 인근 집회, 7~13일 서울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시민들 대상으로 자진신고와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받도록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한다"고 했다.

이어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명이상 집합과 모임에 대한 2단계 조치로 방역수칙준수를 의무화했다"고 설명하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참석자 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위반해 확진자가 발생하며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으며 불요불급한 행사는 연기하고 행사개최시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지역감염까지 일어난 외국적 선박에 대해서는 6개 방역 강화대상 국가 및 러시아를 출항에 감천항에 입학 또는 정박한 모든 선박에 대해서는 이날 낮 12시를 기해 행정명령을 내리고 5일 계도기간을 거쳐 전자출입명부 설치를 의무화했다"고 피력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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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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