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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조선왕실 문화의 진수 '소장품 100선' 온라인 공개

기사입력 : 2020년08월19일 09:42

최종수정 : 2020년08월19일 10:54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개관 15주년(8월 15일)을 기념해 19일부터 조선왕실 문화의 진수가 담긴 대표 '소장품 100선'을 선정해 국립고궁박물관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2005년 8월 15일 개관 이후 조선왕실 문화재의 환수, 기증, 구입 등을 통해 조선왕실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왕실 유물을 새롭게 확보해왔다. 이번에 공개하는 '소장품 100선'은 조선왕실과 대한제국황실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유물들이다. 지난 15년간 국립고궁박물관이 새로운 소장품의 확보에 쏟아 온 노력과 열정 그리고 국내 유일 고궁박물관으로 거듭나는 과정과 성과를 엿볼 수 있는 귀한 문화재들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조선왕조실록 [사진=문화재청] 2020.08.19 89hklee@newspim.com

공개하는 소장품은 국보와 보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을 포함해 총 100선이다. ▲어보‧인장 ▲의궤‧기록 ▲과학‧무기 ▲궁궐‧건축 ▲공예 ▲회화 ▲복식 ▲어가‧의장 등 주제별로 8개 분야로 나눠 외부 전문가와 내부 연구자의 검토를 거친 95점과 국민을 대상으로 한 투표 선정한 5점이다.

대한제국 선포 때 제작한 고종황제의 '국새 황제지보'(보물 제161802호), 조선 왕조의 시작부터 철종까지의 방대한 기록을 담은 '조선왕조실록'(국보 제151-3호, 오대산사고본), 세조 연간 일등공신에 올랐던 무신 '오자치 초상'(보물 제1190호), 1920년 황실 화가 김은호에 그려 대조전에 부착한 벽화 '창덕궁 대조전 봉황도(국가등록문화재 제242호) 등 귀한 왕실 자료들이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이용자들은 평소 가까이 보기 힘든 벽화나 초상화를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창덕궁 대조전 벽화, 봉황도[사진=문화재청] 2020.08.19 89hklee@newspim.com

또한 총 4일간 약 1000명에 가까운 국민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로 선정한 유물은 고종 가상존호 옥보와 옥책, 이하응 인장, 경우궁도, 군안도 병풍, 용 흉배 목판본과 지본 등 5점이다.

국립고궁박물관 관계자는 "투표 과정에서 국립고궁박물관 소장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왕실유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국립고궁박물관은 '소장품 100선'을 중심으로 다양한 유물에 대한 3D 자료를 제작·공개해 모든 국민이 품격 있는 조성왕실의 고해상도 유물 자료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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