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경기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등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퍼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4, 15일 이틀간 1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어제 하루 국내 확진자는 200명대로 급증했다. 수도권에서는 하루 동안 역대 최다 수치인 2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9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가 1만2676명이라고 밝혔다.
[제공=질병관리본부] 2020.08.16 allzero@newspim.com |
감염경로별로 살펴보면 국내발생 267명, 해외유입 12명이다.
국내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41명, 경기 96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에서 245명이 나왔다. 사랑제일교회, 우리제일교회 등에서 전파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광주 7명, 부산 6명, 충남 5명, 대구·울산·충북·경남 각각 1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 환자 12명의 유입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8명(인도 4명, 파키스탄 2명, 일본 1명, 카자흐스탄 1명), 유럽 1명(프랑스), 아메리카 1명(미국), 아프리카 1명(케냐) 중국 1명 등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12명은 전부 공항과 항만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다. 외국인 9명, 내국인 3명이다.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사람은 9명이다. 격리해제자는 총 1만3910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은 90.81%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1월 3일부터 이날까지 총 168만1787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중 164만4464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2만2005명이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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