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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미술관 주간' 쏟아지는 체험 프로그램…어디 가볼까

기사입력 : 2020년08월17일 07:00

최종수정 : 2020년08월17일 07:00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14일부터 23일까지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아 전국의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관객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쏟아진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예술'로 치유할 수 있는 열흘간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 광화문에서 만난 미디어아트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5호선 영등포시장역에서 문화예술철도 시범역 개관식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역사 내에 설치된 작품들을 지하철 이용 시민들이 살펴보고 있다. 2020.07.31 alwaysame@newspim.com (본 기사와 관련 없음)

박물관에서만 보던 유물이 담장 밖으로 나왔다. 이번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포문을 연 미디어 아트 '거리로 나온 뮤지엄'은 14일부터 23일까지(오후 2시~밤 10시) 관람객과 만난다.

광화문 경복궁의 정문 좌우 담장 앞에는 초대형 LED 스크린에서 이이남 작가의 '박물관-다시 태어나는 빛'과 콜라쥬플러스(장승효&김용민)의 '판타스틱 히스토리(Fantastic History)'가 약 30분간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이남 작가의 '박물관-다시 태어나는 빛'에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매화와 나비, 백자를 띄우며 문화와 문명의 탄생, 소멸 과정을 역동적으로 소개한다. 경복궁을 담은 겸재 정선의 인왕재색도를 배경으로 유물들이 빛과 나비와 함께 어우러지며 LED 화면을 화려하게 수놓는 명장면을 야외에서 볼 수 있다.

꼴라쥬플러스팀의 '판타스틱 히스토리'에서는 우리나라 문화재와 해외 명화들이 소통하며 어우러지는 모습을 담아 인류의 화합, 소통 및 공유의 의미를 전달한다. 광화문으로 시작해 화려한 색색의 향연이 그려지다 세종대왕과, 이황, 유관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이 등장한다. 이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구스타프 클리트의 '연인(키스)' 등 명화에 이어 한국의 다보탑과 불국사 삼층석탑, 첨성대가 교차하며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박물관·미술간으로 떠난 여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고백다감 박물관여행 - 소중한 가족과 박물관으로 떠나는 고백여행 [사진=문체부] 2020.08.14 89hklee@newspim.com

여름 휴가와 박물관·미술관 주간이 겹쳐 여유있는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여름 휴가지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만난 박물관·미술관 주간 행사는 더욱 반가울 것으로 보인다.

강릉 동양자수 박물관은 '뷰티풀 강릉, 뷰티풀 오감여행'을 진행한다. 신사임당의 도시이자 '어머니'와 '모정'에 대한 정서가 깊은 강원도 강릉시의 자연경관과 강릉 자수를 경험하게 된다. 특별히 이 프로그램은 모녀만 참여 가능하다. 22~23일로 나눠지며 유료로 진행된다.

부산시립미술관은 온라인 투어 '부산 미술가의 서재'(8월 15일~9월 8일)를 소개한다. 15일 미술관 홈페이지에 1960~1970년대 부산 이야기와 부산미술가의 대표 지역을 VR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한다. 부산 지도와 함께 부산의 보수동 책방골목과 산복도로, 그리고 미술관에 소개된 전시장 풍경을 담은 VR 영상을 통해 집에서도 부산을 대표하는 공간과 미술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여수미술관에서는 19일과 22일 여수와 고흥을 탐방하는 여행 프로그램 '여수에서 고흥섬까지 백리섬 섬길 설화 이야기'를 마련했다. 여수와 고흥을 잇는 연륙·연도교 5개가 개통되면서 백리섬 섬길을 따라 배를 타야만 갈 수 있었던 섬들을 차로 이동하며 여수의 설화 이야기를 듣고 고흥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국립익산박물관은 22일과 23일 '고백다감박물관여행'을 진행한다. 익산 백제의 숨겨진 감동 이야기와 문화재를 통해 꿈을 키워가며 찾아가는 RPG 미션여행이 이어진다. 

◆ 다양성과 포용성 증진 프로그램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20.08.14 89hklee@newspim.com

미술관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예술가, 작가가가 관람객과 마주하며 현대 미술의 세계를 안내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보다 넓은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코리아나미술관에서는 7~22일까지 'Presences'라는 전시를 연다. 아울러 오는 22일 전시 연계 토크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관계'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다양한 계층과 국적, 문화권이 사람들과 소셜 퍼포먼스를 체험할 수 있다. 천경우 작가가 일반 시민들과 만나 참여형 토크 프로그램을 이끌며 우리 사회에서 말하는 '관계'는 무엇인지 탐구해보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22일 '우리와 당신들'과 연계해 세계를 함께 구성하는 이웃을 알아보고 우리가 서로 어떠한 공존과 협업의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하는지 살펴보는 퍼포먼스 프로그램 '하바툴 바라카:씨앗의 이주를 허하라'를 소개한다.

우양미술관은 21~23일 유기동물을 위한 보금자리를 만들어보며 책임의식을 고취하고 실제 사회문제 해결하는 방법과 태도를 기를 수 있는 '구해줘 홈즈!'를 열어 관람객과 소통한다.

또 영은미술관은 21~22일 영은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중 작품의 성격이 다른 5명의 작가 스튜디오를 방문하며 소통하는 '신비한 예술세계에 빠져들다, 나도 현대미술가'를 개최한다. 개개인의 다양성이 뚜렷한 작가 5인의 표현 양식을 통해 현대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느껴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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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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