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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지나가니 '폭염'…집에 못간 이재민 18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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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선·태백선·경전선·장항선 열차 운행 중단
인명피해 사망 33명·실종 9명 등…농경지 2만7744ha 피해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달 초부터 전국을 강타한 폭우가 12일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비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전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다수 지역에서 대기불안정에 의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인명피해는 사망 33명, 실종 9명으로 집계됐다. 이재민은 11개 시·도 4498세대에서 7809명이 발생했다. 이 중 974세대에서 1876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마을회관이나 학교 등에 대피해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중랑구 인근의 시민들이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를 피하고 있다. 오늘 서울 등 중북부와 호남 서해안에는 5~10mm가량의 비가 조금 내리겠다. 2020.05.28 pangbin@newspim.com

시설피해는 누적 기준으로 2만4203건(공공시설 9932건, 사유시설 1만4271건)이 발생했다. 도로나 교량이 끊기는 사고는 5223건, 하천 피해는 1023건, 저수지·배수로 피해는 449건, 산사태는 1134건 등이다.

주택침수 피해는 5926건, 비닐하우스 피해는 5824건, 축사·창고 등 피해는 2521건, 농경지는 2만7744ha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공공시설의 응급 복구율 75.5%, 사유시설에 대한 응급복구율은 51.1%로 각각 집계됐다.

도로나 하천, 철도와 같은 주요 시설 피해도 적지 않았지만, 비교적 빠르게 복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도로 122건 중 115건에 대한 복구가 완료됐다. 고속국도 25호선(호남선) 천안방향 36km, 인천김포고속도로 김포방향 8.6km 등에 대한 통행이 재개됐다.

하천은 한강 등 25개소 피해가 발생했지만, 이날까지 평택시 안성천, 충주시 한강, 완주군 소양천, 곡성군 섬진강, 무주군 금강 등에 대한 복구가 완료됐다.

철도는 충북선 등 11개 노선(70개소)에서 피해가 발생했지만, 경강선, 장항선, 경부선, 전라선, 광주선, 경원선 등 6개 노선에서 임시 복구가 완료됐다.

다만 충북선(충주~봉양 구간), 태백선(제천~백산 전구간), 경전선(진주∼광주송정 구간), 장항선(홍성∼익산 구간)은 여전히 열차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정부는 호우 피해가 심각한 7개 시·군(경기 안성, 강원 철원, 충북 충주·제천·음성, 충남 천안·아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복구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전국에서 피해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날 오전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강원도 강릉과 삼척시 평지, 대구, 경북 경산·구미·영천 등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이외에도 경기, 충청, 전라, 경상도 등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다만 급격한 날씨 변화로 대기 불안정 현상이 나타나면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도 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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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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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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