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당사자 또는 가족 1인 최대 2박3일 24만원 지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3만3000여명의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양육부담을 경감하고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2020년 발달장애인 가족휴식지원사업'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모집인원은 1516명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참여자 1인 기준 최대 2박3일 24만 원을 지원하고 함께한 가족 수 만큼의 여행비를 추가로 제공한다. 가족만 여행을 떠날 경우 발달장애인을 위해 별도의 돌보미를 지원한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8.10 peterbreak22@newspim.com |
지난해까지는 단체여행 및 캠프 중심으로 운영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별 가족 단위 여행비를 지원한다.
여행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 가정은 2020년 사업수행 기관으로 선정된 '서울장애인부모연대' 홈페이지에서 제출 서류를 다운받아 작성 후 본부 또는 25개 자치구별 지회 이메일로 오는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은 지난해 참여하지 않았던 신규 신청자를 1순위로 하고 저소득 가정, 가족 중 장애인 수 등의 기준으로 최종 선정한다.
김선순 복지정책실장은 "양육부담을 경감하고 장애인 가족이 모처럼 휴식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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