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 10.5m 도달시 홍수경보
팔당댐·소양강댐 방류량 증가 영향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연일 계속되는 폭우와 팔당댐 등의 방류량 증가 영향으로 한강 수위가 오르면서 서울 한강대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한강홍수통제소는 6일 오전 11시를 기해 한강대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홍수주의보는 한강대교 수위가 8.5m 넘을 때 발령된다. 현재 한강대교 수위는 8.43m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팔당댐과 소양강댐 방류량 증가와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조수 영향으로 한강 수위가 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팔당댐 방류량은 초당 1만8030톤이다. 전날 오전 8442톤과 비교하면 방류량이 급증했다. 소양강댐 방류량은 초당 2570톤이다.
한강대교 수위가 10.5m까지 오르면 홍수경보가 발령된다. 한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한강 수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하천 수위 상승 및 범람으로 인한 홍수피해가 없도록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며 "홍수피해 우려 지역 주민께서는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기록적인 수도권 집중호우가 내린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노들섬 옆 한강대교 바로 아래까지 한강 수위가 높아져있다. 도로는 동작대교 남단에서 김포공항 방면 올림픽대로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2020.08.03 alwaysam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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