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대교 기준수위 소폭 상승…대곡교 호우주의보
잠수교 및 여의도 진입구간도 차량 진입 불가
성수·반포·양화·잠실대표 등은 기준수위 여유 있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집중호우로 인해 한강수위가 높아지면서 주요도로에 대한 교통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잠수교가 닷새째 물에 잠김 가운데 한강대교 여의도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주요구간은 교통통제 기준 수위까지는 아직은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6일 오전 9시 기준 한강수위 상승으로 동부간선도로 전구간, 강변북로 원효대교 북단에서 의사협회 진입로 구간, 내부순환도로 마장램프에서 성수JC 구간,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에서 염창IC 구간이 교통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역대 최장기간 장마가 예상되고 있는 5일 오후 물에 잠겼던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의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물기가 마르며 드러나 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집중호우로 제한수위를 넘긴 강원도 춘천 소양강댐을 방류키로 했다. 소양강댐은 한강 수계(水系) 최상위 댐으로 방류 시 한강의 수위에도 양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0.08.05 alwaysame@newspim.com |
이날 오전 5시 50분부터는 강남구 세곡동과 송파구 장지동을 잇는 대곡교 지점에 호우주의보가 발령, 인근 거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한강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과 소양감댐 방류가 많아지면서 교통통제 구간이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 오전 9시 40분 기준 팔당댐 수위는 24.41m(제한수위 25.50m)로 초당 1만8302㎥를 방류하고 있으며 소양강댐 수위는 192.36m(제한수위 190.30m)로 초당 2112.525㎥를 방류중이다.
서울시 주요대교의 경우, 잠수교와 한강대교 여의도 구간을 제외한 주요구간은 교통통제 기준수위에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상태다.
우선 잠수교는 수위가 5.5m를 넘으면 보행자 이용이 통제되고 6.2m를 넘으면 차량이 진입이 불가능하다. 차량통제시 강변3로 진입로와 잠수교남단, 반포대교 남단 진입로에 경찰이 배치, 진입 차단에 나선다. 잠수교가 완전히 물에 잠기는 수위는 6.5m다. 오전 9시 기준 잠수교 수위는 10.44m로 닷새째 전면 통제 중이다.
오전 9시 기준 한강대교 수위는 7.66m다. 이에 따라 여의도 통과구간(7.49m)이 교통통제 중이다.
이밖에 주요구간인 서울교(7.74m), 한강철교(8.44m), 성수대교(9.20m), 반포대교(9.20m), 양화대교(10.06m), 잠실대교(11.73m) 등은 교통통제 기준 수위까지 최대 4m 가량 여유가 있는 상태다.
현재 서울, 경기도 등에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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