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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의 '플랜B'…'알짜' 자회사 분리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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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에어서울에 자금투입 '선 정상화 후 매각'
아시아나세이버 등 '알짜' IT자회사는 매각 수월 전망
아시아나항공은 운용리스 줄여 부채 감축에 집중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사실상 통매각이 불발된 아시아나항공이 이른 시간 내 '플랜B'를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랜B의 핵심은 알짜 자회사의 분리 매각으로, 통매각을 추진했던 아시아나항공과 6개 자회사 중 알짜 회사는 우선 매각하고,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자금을 투입해 정상화를 모색한다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대규모 부채의 원인이었던 리스항공기를 반납하는 등 체질개선에 속도를 낸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2020.04.22 mironj19@newspim.com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 관리체제가 본격화되면 자회사의 분리매각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산은 최대 주주로, LCC에 자금 우선 투입..에어부산은 매각 가능성도

통매각이 완전히 무산되면 채권단은 보유 중인 아시아나항공 영구채 8000억원을 주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럴 경우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 지분율 36.99%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는 금호산업(30.77%)이다.

채권단은 이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쳐 부실 자산을 정리하고, 공적 자금을 투입한 뒤 새 인수자를 찾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핵심은 6개 자회사를 통매각하려 한 계획을 바꿔 이들 자회사를 우선 분리 매각해 덩치를 줄인다는 것이다. 당초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아시아나개발,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에어포트 등 6개 자회사를 통매각하려 했다. 

채권단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LCC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자금을 투입해 우선 정상화를 추진하고 매각 절차를 밟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 인수자를 찾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매각 가능성은 아시아나항공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에어서울보다 55%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에어부산이 높게 점쳐진다. 에어부산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부산 향토기업으로 만들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다.

에어부산은 설립 당시 아시아나항공이 자본금의 46%, 부산시가 5%, 부산지역 기업체들이 49%를 투자했다. 현재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이 55%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는 부산지역 기업체들과 소액주주 등이 차지한다. 

현재 에어부산의 시가총액은 1979억원으로, 부산지역 기업체들이 55%에 해당하는 약 1100억원과 경영권 프리미엄을 등을 더하면 인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다만 지난 1분기 기준 2064%에 달하는 부채비율 해소가 우선시 돼야 한다는 입장이라 변수는 남았다.

◆'알짜' IT자회사는 매각 가능성 높아..지상조업사는 '불투명'

채권단과 아시아나항공은 IT계열사인 아시아나IDT, 아시아나세이버 등 알짜 자회사를 매물로 내놓으면 원매자들이 빠른 시간 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사인 아시아나IDT의 시가총액은 2436억원으로, 아시아나항공이 주식 76%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461억원의 매출을 올려 11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특히 아시아나IDT를 주목할 만한 이유는 아시아나항공이 아시아나IDT를 통해 사실상 금호리조트를 지배하고 있다는 점이다. 금호리조트는 통영, 화순, 설악, 제주에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기존 레저사업과 금호리조트의 시너지에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구안을 마련 중이 대한항공도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호텔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아시아나IDT와 금호리조트 매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항공예약 발권시스템을 운영하는 아시아나세이버도 원매자들의 큰 관심을 받을 매물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298억원의 매출과 8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이 30%에 달하는 알짜 사업이다.

항공사들의 발권시스템 자회사들은 영업이익률이 높아 기업공개(IPO) 요구도 높은 만큼 매각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 이 회사는 아시아나항공이 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본사 모습. 2019.04.15 kilroy023@newspim.com

지상조업업체인 아시아나에어포트와 아시아나개발도 매각작업이 어렵지 않다. 모두 아시아나항공이 100% 소유하고 있다. 이들은 흑자를 기록 중인 자회사들이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상조업사들의 일감도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당장의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아시아나에어포트는 지난해 2956억원의 매출과 1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운용리스부채 줄이기 주력

아시아나항공은 HDC현산이 문제를 제기한 운용리스부채 감축을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를 빌려쓰면서 임차료를 내는 운용리스 비율이 62%로, 대한항공(20%)에 비해 높다.

과거에 운용리스는 금융리스와 달리 리스료만 비용으로 회계처리했다. 하지만 지난해 새 회계기준(IFRS16)이 도입되면서 기존 임차료 대신 감가상각비와 리스 부채에 대한 이자비용을 반영해야 한다. 부채가 크게 늘어난 이유다. 여기에 항공기 반납시 정비 의무도 있어 정비비도 부채로 인식됐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운용리스기의 순차적 반납과 금융리스로의 전환으로 정비비·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항공기 도입 구조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기종 단일화가 이뤄질 전망으로 이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가능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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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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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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