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종합2보] 5일까지 비 온다는데…충북 중·북부권 추가 피해 우려

기사입력 : 2020년08월03일 18:03

최종수정 : 2020년08월04일 06:58

[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집중호우로 충북 중·북부지역에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오는 5일까지 100~3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들이 수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충북도] 2020.08.03 cosmosjh88@naver.com

3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비는 이날 오후 9시에 잠시 약해지다 4일 오전 9시부터 강해질 전망이다.

3~5일까지 도내 예상 강수량은 ▲중·북부 100~300mm ▲남부 50~100mm다.

지난 1일 오전 0시부터 3일 오후 4시까지 도내 누적 강수량은 ▲충주 엄정 390mm ▲단양 영춘 311mm ▲제천 308.5mm ▲충주 노은 248mm ▲진천 위성센터 224mm 음성 금왕 191mm ▲청주 상당 118mm ▲충주 114.9mm ▲괴산 청천 113.5mm 순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 피해 관련 시설물 피해는 모두 718건이다. 공공시설은 402건, 도로 145곳, 산사태 116곳, 하천 범람 및 유실 61곳, 철도 30곳, 소규모 시설 25곳 등 순이다.

사유시설은 316건으로 집계됐다. 주택 피해는 294곳이다. 농경지는 2801ha가 매몰 또는 유실됐다.

이재민도 발생했다. 272가구 52명 중 67가구 134명은 귀가했다. 나머지는 마을히관과 학교 등으로 몸을 피했다.

각 시군은 이들에게 응급구호세트 821개와 생필품 9000여개를 전달했다.

자료 사진 [사진=뉴스핌DB] 2020.08.02 observer0021@newspim.com

이렇듯 많은 비가 내리면서 최근 급류에 휩쓸려 사라진 수해 실종자 수색도 난항을 겪고 있다. 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대원 194명과 차량 77대, 드론 8대를 충주댐 하류 실종자 수색 작업에 투입했다.

하지만 충주댐 수문 6개가 열리고 초당 1500t의 물을 하류로 흘리면서 급속히 증가한 유량 탓에 수중 수색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단양 어상천면에서도 수해 실종자 수색에 대원 82명이 투입됐다. 하지만 이날 오후 비가 많이 오면서 수중 수색은 멈췄다.

또 드론 4대를 동원해 실종 지점 하류를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다.

앞서 충주소방서 소속 소방관 A(29) 씨가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도로 지반이 무너지면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노은면 수룡리에서는 다리를 건너던 B(75) 씨가 실종됐다. 소태면 야동리에 사는 C(75) 씨도 실종됐다.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에서는 일가족 3명이 급류에 휩쓸려 함께 사라졌다.

자료 사진. [사진=뉴스핌DB] .2020.08.02 gyun507@newspim.com

기습 폭우에 도내 교육 시설 10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지난 2일 제천학생회관에서 토사 유출로 옹벽 석축이 무너져 민가 2채가 일수 파손됐다.

같은 날 충원고교에서도 토사가 흘러들어와 사택이 침수됐다. 제천안전체험관과 제천고 도서관에서는 누수가 발생했다.

어상천초에서는 제방 둑이 무너져 운동장에 토사가 유입됐다. 단양 소백산중학교에도 토사가 유입돼 운동장이 훼손됐다.

지난달 29일에는 학생수련원 제천분원에서 연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토사가 유출됐다. 다음날에는 소로초 병설유치원 건물 1동 2개 층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충북도는 지난 2일부터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cosmosjh88@naver.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