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지방기상청은 지난 2일 최저기온이 부산 25.2℃, 진주 25.7℃, 남해 25.6℃ 를 기록해 올들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폭염 영향 수준 분포[그림=부산지방기상청] 2020.08.03 news2349@newspim.com |
열대야는 당일 오후 6시 1분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 25℃ 이상인 날을 말한다.
이번 열대야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밤 사이 대체로 흐린 날씨 속에 무덥고, 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부산은 6일, 진주는 9일, 남해는 11일 늦게 발생했다. 부산은 지난 2003년 이후 17년만에 가장 늦게 나타났다.
3일에도 폭염특보가 발표된 부산·울산·경남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오는 5일까지 체감온도가 33℃ 이상 올라 매우 덥겠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무덥고 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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