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시간당 50~100mm 강한 비 예상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1일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시간당 50~10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배수펌프장과 양수기 등 수방자재 가동을 준비하는 등 비상태세를 유지하고,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또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산사태와 축대, 급경사지 붕괴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대비할 것과 호우특보 발효지역의 둔치주차장과 지하차도 침수 피해 방지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07.29 dlsgur9757@newspim.com |
아울러 산간 계곡과 해안가, 방파제, 하천 등에는 재난 안전선을 설치해 출입을 통제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부산 초량 지하차도 침수와 동천 범람과 같은 유형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경찰·소방당국이 협조해 대응해달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재민 발생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운영지침을 준수해줄 것도 강조했다.
이날 오후 12시 기준으로 경기 연천군과 파주시에는 호우경보가, 서울·경기·인천·충남·강원영서북부·서해5도·전북 군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한탄강과 임진강 등 경기 북부 인근 강 유역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고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며 "저지대나 상습침수지역 주민, 캠핑장과 피서지 야영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대피 등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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