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D램·낸드 9개월만에 가격 하락..."3분기 내리막길"

기사입력 : 2020년07월31일 16:41

최종수정 : 2020년07월31일 16:41

범용 D램 7월 가격 전월 대비 5% 감소...9개월만
삼성·SK 버팀목 '서버용' D램도 마찬가지..."실적 빨간불"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주춤하던 D램 가격이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31일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에 주로 사용되는 범용제품(DDR4 8Gb 1Gx8 2133Mbps)의 7월 고정 거래 가격은 3.13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3.31달러 대비 5.4% 하락한 수치다.

[사진=뉴스핌 DB]

D램 가격은 지난 1월 2.84달러로 전월 대비 약 1%가량 오르면서 5월(3.31달러)까지 상승세를 보였으나 6월에도 평균가가 동일하게 유지되면서 정체됐다. 

D램 가격 하락은 PC향 범용제품뿐 아니라 서버용 제품에서도 나타났다. 7월 서버용 D램 가격은 전달보다 6% 줄었다.

서버용 D램(32GB) 가격은 이달 134달러로 전월(143달러) 대비 6.4%가량 떨어졌다. 서버용 D램 가격은 올들어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 온라인교육 등이 활성화 되면서 서버와 클라우드 수요가 늘었고 가격도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상반기 재고를 비축했던 서버·클라우드 업체들이 하반기 들어 이를 조정하기 시작했다. 이는 결국 수요 위축으로 이어졌고 가격 하락을 야기했다. 

상황은 낸드플래시도 마찬가지다. 메모리카드와 USB향 범용 제품(128Gb 16Gx8 MLC)의 7월 가격은 4.39달러로 전월 대비 6.2% 감소했다. 

낸드의 경우 지난 4달동안 정체기였다. 지난해 7월 4.01달러로 전월(3.93달러)보다 2%가량 오르면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 4월 4.68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까지 동일한 가격대를 유지했다. 

반도체 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서버 D램 등을 중심으로 업계 재고가 늘었고 올 연말까지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되면서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3분기 내내 D램 가격이 내려가고 4분기에도 계속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러한 메모리 가격 하락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계에 부정적이다. 올 상반기 코로나19 상황에도 양사가 견조한 실적을 보일 수 있었던 데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가격 하락이 본격화되면서 3분기부터 다시 상황이 악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에는 서버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격하게 늘면서 D램 가격이 빠른 회복세를 보였으나 하반기에는 고객사 재고가 증가,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시장 전반에 걸쳐 코로나19뿐 아니라 미중 무역 분쟁 등 다양 불확실성 존재하는 상황이라 고객사들의 재고 전략도 지속 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언제 가격 변곡점이 나타날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