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청·직속기관·각급학교 배포...상호존중 문화조성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갑질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상호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갑질 근절 및 예방 사례집'을 발간해 본청과 직속기관 및 각급 학교에 배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 발간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무더위 등에 따른 스트레스 증가로 교육현장에서 직원간 갑질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추진하게 됐다.
세종시교육청 청사 내부 모습.[사진=세종시교육청] 2020.07.27 goongeen@newspim.com |
사례집은 10가지 갑질 주요유형과 교육현장에서 제시한 갑질관행 사례,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 사례 등을 다양하게 수록해 각 기관에서 실질적으로 참고할 수 있게 만들었다.
사례집에는 갑질 피해 상담과 신고방법, 사실관계 조사, 조사결과 행위자 처분과 피해자 격리 등 보호조치 방안도 세부적으로 안내해 피해자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발간을 계기로 갑질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교육현장 갑질행위 예방을 위해 청렴정책과 연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교육청은 갑질신고지원센터 운영, 공무원행동강령 갑질 근절 조항 신설 등 권위주의적 관행문화 혁신을 통해 민주적이고 건전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권순오 시교육청 감사관은 "갑질행위 예방을 위해 구성원의 인식 변화와 상호 존중 조직문화 정착이 중요하다"며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는 문화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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