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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원, 코로나19 등 감염병 외국인 확진자 치료비 청구법 발의

기사입력 : 2020년07월26일 15:15

최종수정 : 2020년07월27일 08:01

"한국에 가면 공짜로 치료받을 수 있다는 소문"
"미국은 자부담, 일본·대만도 건강보험 가입 외국인만 무상"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코로나19 등 감염병 외국인 확진자에게 치료비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3일 감염병 외국인 확진자에게 치료비를 국가가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현행법은 외국인 감염병 환자 등의 입원 치료와 조사, 진찰 등으로 인한 경비를 전액 국가가 부담하도록 돼 있지만, 강 의원은 "한국에 가면 공짜로 치료 받을 수 있다는 소문까지 드는 등 외국인에 대한 치료비 전액 지원이 오히려 외국인 확진자가 증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와 함께 "국내 감염병 관리와 방역을 위해서 해외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감염병 환자 등에 대해서도 제한없이 지원하고 있으나, 이것이 오히려 국가의 방역활동과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제약을 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부 조사에 따르면 21개 조사대상국 중 3분의 2가량이 외국인에게도 치료비를 부담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자국민·외국인 가리지 않고 치료비는 자부담이며, 일본과 대만은 건강보험에 가입한 외국인에게만 지원하고, 싱가포르·중국·베트남 등은 무상에서 유상 치료로 바꿨다.

그는 "국내 감염 확대 방지 및 방역을 위해 외국인 감염병 환자에 대한 경비를 국가가 부담해 조기 발견과 치료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로 인해 국내 방역 의료체계에 부담이 된다면 상황에 따라 외국인 환자에게도 치료비를 부담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외국인 확진자에게 치료비 전액을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간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부담을 다르게 정할 수 있도록 정부에 재량권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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