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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 사상' 용인 물류센터 합동감식 "차량폭발 등 외부 물리적 충격 없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23일 07:06

최종수정 : 2020년07월23일 07:06

'펑' 소리의 원인 추측 되지만 예단 못해
사망자 부검결과 질식에 의한 화재사

[용인=뉴스핌] 노호근, 정종일 기자 =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경기도 용인시 양지SLC물류센터 화재현장 합동감식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용인=뉴스핌] 정종일 기자 = 22일 오후 4시쯤 용인시 양지면 소재 양지SLC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김기헌 경기용인동부경찰서장이 화재 감식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기헌 용긴동부경찰서장, 정요섭 경기남부청 과학수사대장. 2020.07.22 observer0021@newspim.com

경찰과 소방당국, 안전보건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7개 기관 40명으로 구성된 합동현장감식반은 지난 2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3시 50분쯤까지 5시간여 동안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오후 4시쯤 감식 결과 브리핑을 가졌다.

브리핑에서 김기헌 용인동부경찰서장은 "먼저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면서 "감식결과 기존에 알려진바와 달리 외부의 물리적 충격이나 차량의 폭발에 의한 화재가 아닌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서장은 "사망자들에 대한 부검 결과 질식에 의한 화재사 이외 다른 결과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지난 21일 화재와 관련된 참고인 몇명에 대한 조사를 했으며 추가 참고인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지만 아직 입건 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방시설 작동과 CCTV에 대한 질문에 "소방시설에 대해서는 건물 관리 측면에서 조사할 예정이고 필요하다면 압수수색도 진행할 계획이며 CCTV 자료는 많이 있지만 참고사항이고 직접적인 증거가 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용인=뉴스핌] 정종일 기자 = 22일 오후 4시쯤 용인시 양지면 양지SLC물류센터 화재현장에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 버스가 화재현장을 지키고 있다. 2020.07.22 observer0021@newspim.com

발화지점과 관련 "펑 소리에 대해 추정되는 부분은 있지만 아직 예단할수 없는 상황이고 지하 4층에 넓은 공간이 있고 냉동창고 쪽으로 2개의 통로가 있는데 한쪽 통로 끝부분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요섭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지하 4층은 1만여평에 이르는 넓은 공간이고 차량의 상하차 공간과 통로, 식품류를 보관하는 냉동창고등이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넓게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화재원인에 대해 현재로서는 밝힐수 있는 단계가 아니며 1차적으로 현장감식은 마무리 됐고 추가 현장감식은 수사상 필요하다면 추후 결정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5명의 사망자와 8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이번 화재는 지난 21일 오전 8시 29분쯤 용인시 양지면 소재 양지SLC물류센터지하 4층에서 발생해 오전 12시쯤 완진됐다.

observer002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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