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낙연, '7개월짜리 당대표' 지적에 "거대 여당의 첫 7개월...평소와 다르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22일 13:21

최종수정 : 2020년07월22일 16:59

"국가적 위기에 직면한 초유의 7개월이자 거대 여당의 첫 7개월"
박주민 출마에는 "서로 선전하자고 했다"

[춘천=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이 '7개월짜리 당대표'를 하는 이유로 "평상시 7개월과 비교하지 못하는 중요한 7개월이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22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가적 위기에 직면한 초유의 7개월이고 압도적 다수 의석의 첫 시작이 담긴 7개월이다"라며 "제가 가진 경험이 위기대처와 관련된 것이라면 그것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거대 여당의 첫 정기국회 기간 동안 초기에 어떤 태세를 갖출 것인지가 안착되는 시기"라며 "경제 회생과 신산업 육성을 위한 경제입법, 사회 약자를 보호하고 격차 완화를 위한 사회입법, 권력기관 쇄신을 위한 개혁 입법, 행정수도 이전 등 국가균형발전 입법 등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또 다른 당권 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은 전날 이 의원 당권 도전에 "유력한 대선 주자가 왜 이 7개월짜리 당대표를 거쳐가야 하는지 납득하기 힘들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민주당 당헌에 따라 이 의원은 2020년 3월 대선에 출마하려면 내년 3월에는 당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에 대한 답으로 이 의원은 '위기극복'을 들은 셈이다.

[춘천=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과 허영 의원(오른쪽)이 22일 강원도청에서 최문순 강원지사(왼쪽)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20.07.22 withu@newspim.com

한편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서는 "국난극복을 해야하고 당도 제대로된 모습을 갖춰야 한다"며 "일의 순서를 잊고 토론부터 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어 "어느 것이 진정으로 거대여당다운 책임 있는 선택인지를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전날 박주민 최고위원의 당대표 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몇분이 나오시든 최선을 다해야하는 점은 변함이 없다"며 "박 최고위원이 후보등록 직후 젊은 패기로 뛰어보시겠다해서 서로 선전하자고 말씀드렸다"라고 전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꺼내든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서는 공감을 표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 임기 절반 이상을 함께 일해 왔는데 균형발전은 지체되고 지역격차는 커켜 굉장히 아쉽다"며 "균형발전의 엔진을 다시 강력히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최문순 강원지사, 허영 의원과 만나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최 지사와 만난 이 의원은 "그동안 전당대회를 하면 (강원도에) 표가 모자라 잘 오지 않았던 모양"이라며 "표 숫자만 따지기보다는 지역별로 여러 가지를 알아가는 과정이다"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