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성추행 의혹을 처음으로 보고했다고 알려진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별보좌관(젠더특보)이 경찰에 출석했다.
20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임순영 젠더특보는 이날 밤 9시 30분쯤 서울 성북경찰서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임순영 젠더특보는 박 전 시장에게 '불미스러운 일'을 처음으로 전한 인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 전 시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와 성추행 피소 사실 유출 의혹 등을 밝히는데 핵심적인 인물로 지목된다.
경찰은 이날 임 특보를 상대로 박 전 시장에게 성추행 피소 사실을 보고한 경위 및 내용 등을 물을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고한석 전 서울시 비서실장을 소환 조사했으며, 서울시 관계자들도 차례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 전 실장은 박 전 시장이 실종되기 전 마지막으로 만나 대화를 나눴던 인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 영정이 보이고 있다. [사진=서울시] 2020.07.10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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