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정읍시는 귀농인 한영석씨가 전국 최초의 한국무형문화유산 전통 누룩 분야 명인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한국무형문화예술교류협회는 전통 발효제인 '누룩'의 제조기법을 오랜 시간 연구·개발하고 계승 발전시켜 온 '한영석의 발효연구소' 한영석 대표를 전통발효 누룩 분야 명인으로 지정하고 지난 17일 인증서를 교부했다.
명인명장 수여식 모습[사진=정읍시청] 2020.07.20 lbs0964@newspim.com |
한 대표는 한국무형문화유산 명인으로 활동하며, 본인이 습득한 기능을 계승자에게 전승·보존하게 된다.
한 대표는 수원에서 전통발효를 복원하는 연구를 하던 중 지난 2018년 정읍시 쌍암동 답곡마을에 귀농해 내장산 자락에 100평 규모의 전통발효 누룩 공장을 짓고 전통적이고 한국적인 방식으로 누룩을 띄워, 대한민국을 넘어 발효 산업의 세계화를 목표로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한 대표는 누룩 숙성에 대한 장인정신을 계승하고, 전통방식을 전승하기 위해 정읍시 귀농귀촌학교와 경기대학교, 한국가양주연구소 등에서 전통발효 누룩 분야 전문 강사로 활동하며 우리 민족의 창의성을 전승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통적인 고유방식으로 10가지 종류의 누룩을 띄워내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양조장과 식초공장, 교육장, 체험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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