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공업

속보

더보기

박지원 두산重 회장 "뼈 깎는 자구 노력 중..정상화 순탄치 않을 것"

기사입력 : 2020년07월17일 17:39

최종수정 : 2020년07월17일 17:39

"가스터빈·풍력발전 등 신사업 성과 가시화..성장 기반 마련"
"9차 전력수급계획에 기대..정부 수소경제에도 적극 참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가는 길이 순탄치 않겠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두산중공업은 석탄화력을 LNG발전소로 대체하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17일 두산중공업이 발행한 통합보고서에 따르면 박지원 회장은 "두산중공업의 재도약을 위한 각오를 다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제공=두산중공업) 2020.07.17 syu@newspim.com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정상화를 위해 사업 재편과 자산 매각 등 경영 정상화 작업이 한창이다. 두산중공업은 세계 발전시장 침체 등으로 지난 2012년 7조7000억원을 기록했던 매출(별도 기준)이 지난해 3조7000억원으로 줄었다.

박 회장은 먼저 "어려운 상황 속에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며 새로운 성장을 위한 기반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3월 오는 2024년까지 신사업 수주 비중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중장기 수주 포트폴리오를 수립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가스터빈, 신재생 등 친환경 발전사업을 비롯해 서비스, 수소, 3D 프린팅 등의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대형 가스터빈은 한국서부발전 김포열병합발전소에 공급 예정이다. 또 100MW 규모로 조성되는 제주 한림해상풍력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5.5MW모델 공급 계약을 앞두고 있다. 두산밥콕은 원전해체 사업참여 계약을 체결했다.

박 회장은 "친환경 발전사업을 큰 축으로 하는 사업 포트폴리오의 획기적 개편에 속도를 높이고 본격적인 재무 성과로 이어지도록 추진하겠다"며 "가스터빈과 풍력 사업은 올해 중 발표될 예정인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계기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첫 수소액화 실증플랜트 사업에도 참여한다. 박 회장은 "경상남도,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두산중공업 창원본사 내에 수소를 생산, 액화하는 플랜트를 건설해 정부의 수소경제전환 추진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경영정상화로 향하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겠지만, 저를 포함한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나아가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급격한 환경변화와 위기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역량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