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비대면, 디지털 전환은 일부 업종 양극화의 심화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킬 것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비대면 생활방식이 보편화되고, 신성장 산업 등이 부각되고 있다"며 "금융규제 샌드박스, 데이터 3법 등 혁신과 규제 완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부작용 예방방안도 병행해 추진하기로 했다.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의 연계컨설팅을 통해 업종 전환, 사업구조 개편 등 새로운 경쟁력 확보도 지원할 방침이다.
비대면 및 디지털로의 전환은 일부 업종 및 기업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양극화 심화요인이 될 것으로 손 부위원장은 우려했다.
그는 "저신용 회사채 및 CP매입기구, 기간산업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 등을 7월 중에 가동할 계획" 이라며 "취약업종과 저신용등급 기업에 대한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서민금융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까지 총 156조6000억원(176만5000건)의 코로나19 자금이 지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손 부위원장은 "최근 우리나라 경제가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경기회복의 모멘텀으로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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