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11일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증가해 총 1409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8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 확진자는 1409명으로 이중 1198명이 퇴원했고 202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9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8명 중 2명은 해외접촉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가 1명, '경로 확인 중' 3명, '기타' 2명 등이다. 자치구별로는 용산·동대문·성북·강서·영등포·강남구 각 1명, 기타 2명이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핌DB] 2020.07.10 mironj19@newspim.com |
역삼동에 거주하는 A(66·남) 씨는 경기 의정부시 확진자와 지난달 25일 접촉한 뒤 2주간 자가격리됐다. 그러나 격리 해제 후 받은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역삼2동주민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구는 해당 주민센터를 소독한 뒤 폐쇄했다. 주민센터는 13일부터 다시 운영될 방침이다.
강서구 확진자와 직장에서 접촉된 것으로 추정되는 B씨는 지난 7일부터 자가격리를 했으나 다음날 저녁부터 두통과 발열 등 증상이 발현됐고, 지난 10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현재 보라매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휘경2동 주민 C씨는 지난 4일부터 두통을 비롯한 감기몸살 증상을 겪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장안2동 병원·약국, 장안1동 카페·음식점·마사지숍·마트 등에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대문구는 C씨가 방문한 장소에 대한 소독을 진행했다. C씨 가족 3명은 지난 10일 음성 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D씨는 지난 6월 발열·오한 등 증상을 겪다 지난 10일 영등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등포구는 D씨 거주지 주변을 방역하는 한편 구체적인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 광명시 하안동에 거주하는 E씨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E씨는 이날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강서구 우장산동에 거주하는 외국 국적자 F씨는 지난 8일에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뒤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고 보라매병원에 입원했다.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성북구 주민 G씨도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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