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여성·아동

속보

더보기

"정의연 회계장부 공개하라"...여성단체, 국민감사 청구

기사입력 : 2020년07월02일 15:29

최종수정 : 2020년07월02일 15:2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바른인권여성연합 "기각된다면, 헌법 소원 제기할 것"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부실 회계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장부와 통장 내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며 여성단체가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이 단체는 국민감사 청구가 기각된다면 헌법 소원까지 제기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바른인권여성연합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과 여성가족부를 상대로 국민감사 청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민감사청구제도는 공공기관의 사무처리 법령위반 또는 부패행위로 인해 공익이 현저하게 저해된다고 판단됐을 때 만 19세 이상의 국민 300명 이상이 연서하면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바른인권여성연합은 325명의 연서명을 받은 상태다.

바른인권여성연합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기억연대와 여성가족부를 상대로 국민감사 청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2020.07.02 kmkim@newspim.com

김정희 바른인권여성연합 공동대표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인권 보호와 노후 보장에 앞장서야 할 정의연이 국가보조금과 기부금을 불투명하게 집행했다는 사실에 대다수 국민들은 큰 분노와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며 "NGO의 기본요건은 회계의 투명성 확보인데도 정의연 의혹은 자정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국민은 자신이 낸 세금과 기부금이 적법한 절차를 걸쳐 투명하게 쓰이고 있는지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면서 "정의연이 제출하거나 국민이 열람할 수 있는 자료로는 의혹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데다 다른 시민단체들에 대한 불신만 가중되고 있어 국민감사를 청구한다"고 설명했다.

또 "여가부는 정의연과 관련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주려 하기보다 정의연과 정의연 대표를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감싸며 사태를 덮으려는 태도를 보여 왔다"며 "여가부는 정의연에 국민들의 세금으로 지급한 국가보조금의 상세한 내역과 근거 자료를 한 점의 의혹도 없이 국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여가부는 문재인 정부에서만 정의연과 정의연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최소 15억원의 국가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가부는 지난 10년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심의위원회 위원 명단과 개최 내역 등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한 상황이다.

바른인권여성연합의 법률위원장을 맡은 정선미 변호사는 "만약 이번 사안에 대해서 기각 결정이 내려진다면 국민적 공분을 산 정의연 사태에 대해 법률 위반이나 부패 행위가 없었다고 감사원마저 판단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기각 결정이 나올 경우 헌법 소원을 제기해서 끝까지 다투겠다"고 강조했다. 

바른인권여성연합은 지난해 11월 자유민주주의와 개인의 존엄을 존중하는 각계각층이 모여 남성과 여성이 조화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보수 성향 여성단체다. 현재 13개 지역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회원은 1000여명이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감, 與 조희대·野 김현지 놓고 '강대강' 예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배정원 기자 = 오는 13일부터 약 3주간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국감 증인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장을, 국민의힘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요구하면서 '강대강' 충돌이 예상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윤석열 내란 잔재 청산'을, 국민의힘은 '이재명 독재 저지'를 국감 기조로 규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특히 민주당은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사법개혁의 핵심으로 조 대법원장을 놓고 집중 추궁에 나설 방침이다. 통상 대법원장은 국감 출석 후 법사위원장의 동의로 이석하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 국감에서는 이석을 허용하지 않고 직접 답변을 듣겠다는 계획이다. 당에선 조 대법원장이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장 발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 등을 겨냥해 "개혁에 저항하는 반동의 실체들"이라며 "반격의 여지를 남겨두면 언제든 다시 내란세력은 되살아난다. 다시는 내란을 생각하지조차 못하도록 하는 것이 빛의 혁명의 정신을 이어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김 부속실장 출석을 요구하며 역공에 나선 상황이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부속실장의 총무비서관 재직 당시 인사 개입 의혹, 산림청장 천거 관련 보은 인사 논란 등을 겨냥해 "대통령 최측근이자 1급 공직자인 김 실장은 국감에 출석해 각종 의혹을 국민 앞에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김 부속실장을 두고 "성남 라인의 비선 실세들이 도처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독재를 저지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당은 대통령실을 피감 기관으로 둔 국회 운영위원회뿐 아니라 김 부속실장의 각종 의혹에 대해 상임위별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여당에 맞서 한미 관세협상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통신사 해킹 사고 등에 대해 정부의 실책을 따져물을 전망이다.  allpass@newspim.com 2025-10-12 06:00
사진
'가을비 언제까지'...대구·경북 13일 또 많은 비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튿날인 13일, 대구·경북에는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또 '강풍특보'가 발효된 울릉도·독도에는 강한 바람이, '풍랑특보'가 내려진 경북 남·북부 앞바다에는 물결이 높게 일겠다.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튿날인 13일, 대구.경북에는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사진=뉴스핌DB] 2025.10.12 nulcheon@newspim.com 경북북부동해안과 북동산지, 그 밖의 경북 중·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비는 이튿날인 14일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다. 13~14일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20~60mm(많은 곳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80mm 이상)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13일 오후부터 이튿날인 14일 새벽까지 경북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다며 교통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12~14일 예상 강수지역 분포도[그래픽=기상청]2025.10.12 nulcheon@newspim.com 울릉도·독도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4일까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중부 앞바다는 13일 오전까지,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해상은 14일 밤까지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당분간 동해안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13일 대구와 경북의 기온은 16~23도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와 경북 주요 지역의 이날 아침 기온은 대구 19도, 경북 봉화·울진 16도, 안동·문경·청송·영덕 17도, 영천·경주 18도, 포항은 20도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대구 22도, 경북 봉화·영주 18도, 안동·울진·문경 19도, 청송·영덕 20도, 포항 21도, 경주는 23도로 관측됐다.   nulcheon@newspim.com 2025-10-12 19:3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