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안산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고와 관련해 유치원에 보건교사 배치 법제화를 놓고 국회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사진=경기도교육청] |
이 교육감은 29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보건교사를 배치함으로써 감염병이나 식중독사고등을 대비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전문적으로 유치원에서 수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단설유치원에서는 보건교사 요구가 대단히 많았다"며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체계적인 보건교육도 필요하고 식중독 대비 교육도 필수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추가대책으로 △유치원 급식관리를 위한 전반적인 체계 재검토 △교육부 지침에 따라 유치원에도 해섭(축산물 등 위생수준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시스템 적용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전체 유치원 대상으로 합동점검 실시 계획도 밝혔다.
이번 식중독 사고에 대해서는 "안전공제회에서 지원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유치원 급식사고와 관련된 증거가 있으면 전액 지원하고 제한이 없다"고 설명했다.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유치원에는 167명 원아가 재원 중이며, 교직원 및 조리종사자 28명이 근무하고 있다. 유증상자는 111명으로 22명(원아 20명·가족2명)이 입원한 상태로 4명이 투석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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