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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하철 "마스크 깜빡했다면 빌려드려요"

기사입력 : 2020년06월29일 16:18

최종수정 : 2020년06월29일 16:18

회수율 72%…역외로 사러 가면 10분 이상 소요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도시철도공사가 마스크 없이 지하철역 개찰구까지 내려온 시민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마스크를 빌려주고 회수하는 '마스크 대여시스템'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공사에 따르면 22개 전 역사 역무실에서 부득이하게 마스크를 구입할 수 없는 고객에게 '안심마스크'를 한시적으로 대여하고 있다.

역내 편의점이 있는 8개역에는 30매, 그렇지 않은 14개역에는 50매를 항시 보유 중이다.

공사는 각 역에서 대여한 명단을 1주일에 한 번씩 건네받아 회수 요청을 한다. 6월 1일부터 26일까지 246개의 마스크를 대여해 72%인 176개가 회수됐다.

29일 대전도시철도공사 김추자 경영이사 등 직원들이 지하철 내 마스크 착용 단속 및 계도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대전도시철도공사] 2020.06.29 rai@newspim.com

공적마스크를 1인 10개까지 공급한 18일 이후 마스크 구입이 보다 자유로워져 안심마스크 대여 건수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급하게 지하철을 이용하려다 마스크를 깜빡한 시민들에게는 유용하게 쓰인다.

지하철역 개찰구까지 내려왔다 역내 편의점이 없는 경우 다시 마스크를 사기 위해 지상으로 나갔다 들어오면 역에 따라 10분 이상 걸리는데 그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새 마스크는 대여한 지하철역의 역무실로 반환하는 게 원칙이지만 다른 지하철역에서도 반환 가능하다.

공사는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등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증이 급속도로 확산되자 역사 및 전동차 내 마스크 착용 단속과 계도활동을 집중 실시한다.

22개 모든 역사에서 마스크 미착용 고객의 열차 탑승을 제한하고 매일 수시로 공사 간부직원, 사회복무요원 등이 전동차에 탑승해 마스크를 입 아래로 내린 시민에게 다시 입 위로 쓸 것으로 촉구한다.

이와 함께 고객 동선을 따라 청소와 방역소독을 매일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최병범 공사 영업처장은"수준 높은 대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도시철도 이용 시 마스크 착용률이 거의 100%에 가깝다"며"혹시 마스크를 깜빡하셨다면 가까운 편의점 등에서 구매하시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역무실을 통해 안심마스크를 이용하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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