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서구가 전국 자치구 최초로 동별 건강지표를 활용한 우리동네 건강지도 '건강한 서구가 좋다!'를 발간했다.
23일 서구에 따르면 지역사회건강통계는 2008년부터 매년 255개 자치구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통해 시군구 단위까지 생산되는 건강통계로 읍면동 단위까지는 생산되지 않았다.
우리동네 건강지도 [사진=광주 서구청] 2020.06.23 kh10890@newspim.com |
이에 서구는 동네 지역주민의 맞춤형 보건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건강지도 플랫폼 계획을 수립, 최근 5년간 지역사회건강조사자료를 토대로 건강 습관, 만성질환, 정신 건강 등 37개 건강지표를 비교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건강지도에는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흡연, 음주, 만성질환, 정신건강 등 11개 건강지표의 정보가 담겼다.
지표들은 주민들이 쉽게 주요 건강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각 동네의 전반적인 건강수준과 함께 서구 평균지표와 비교 할 수 있도록 나열됐다.
책자는 동별 기관단체 현황과 인구구조 및 서구의 보건사업, 생활체육시설, 건강 산책로 등이 수록돼 주민들의 건강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들로 구성됐다.
향후 건강지도는 동별 주민들의 주요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건강프로그램 기획·운영의 근거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동 간 건강지표별 격차 해소를 위한 보건정책 수립·추진에 유용하게 활용될 계획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동네 주민들의 건강 문제는 개인이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건강공동체 구축을 통해 건강한 삶을 책임지는 건강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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