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주민이 경비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경비원들에게 갑질을 한 의혹을 받는 아파트 동대표 A씨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2020.06.22 kh10890@naver.com |
A씨는 아파트 경비원들에게 개인 이삿짐을 옮기도록 강요하거나, 자녀의 결혼식에 축의금을 내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의혹이 입증될 경우 A씨에게 강요죄 등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5월 10일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입주민의 폭언 및 폭행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갑질행위 특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25일부터 최근까지 접수된 갑질행위 신고는 모두 21건이다. 경찰은 이중 12건에 대해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12건 중 6건은 폭행 피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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