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중국-인도 국경 충돌, 미중 신냉전의 또다른 전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총 3500km의 국경을 맞대고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핵보유국 중국과 인도 간 긴장이 고조되며 심상치 않은 지정학적 위기가 불거지고 있다.

CNN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인도군은 히말라야 라다크 지역에서 중국군과의 충돌로 인도군 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중국군 사상자 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수십년 간 지속돼 온 양국 간 국경 분쟁에서 군사 충돌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45년 만에 처음이다.

양국 군대는 15일 라다크 갈완계곡에서 맨손으로 격투를 벌이고 돌을 던지며 충돌했다. 확전을 막기 위해 국경 인근에서는 총기를 소지하지 않기로 한 합의 때문에 총격전은 벌어지지 않았다.

인도 군인들이 중국군과의 충돌로 사망한 동료 병사의 시신을 부검센터로 옮기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사건에 대해 양국 정부는 서로의 탓이라며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아누라그 스리바스타바 인도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이번 폭력 사태는 중국이 일방적으로 현재 국경 상태를 바꾸려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주의깊게 합의를 지켰다면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책임을 중국에 돌렸다.

반면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관련 사안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도, 인도 병사 두 명이 15일 중국 영토로 두 차례 불법 침입했다고 전했다.

그는 "인도군이 중국군을 도발하고 공격해 심각한 몸싸움으로 이어졌다"며 "중국은 인도 측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말했다.

이번 충돌은 미국과 인도 양국이 군사와 외교 측면에서 긴장 완화를 위해 협의를 진행하던 중에 발생했다. 양국군은 이미 군병력 퇴각 등 일부 내용에 합의한 상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인도와 중국은 카슈미르, 시킴, 아루나찰 프라데시 등 방대한 국경 지역 곳곳에서 영유권 다툼을 벌여 왔고, 1962년 전쟁까지 벌였지만 국경 분쟁을 해결하지 못했다.

양국은 대신 실질 통제선(LAC)을 설정했지만, 강과 호수, 설원 등으로 이뤄진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경계선이 모호한 탓에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며 양국 간 군사 충돌이 종종 발생해 왔다.

지난해 4월 우한에서 비공식 회담을 가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 신화사 뉴스핌]

◆ 인도, 중국의 일대일로 견제 vs 중국, 미국과 밀착하는 인도에 불만

양국 간 국경 분쟁은 미국과 중국 간 신냉전 구도로 인해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육·해상 신(新)실크로드 구축 정책인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를 통해 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 등 인도 주변국에 영향력을 뻗치고 있으며, 역시 인도와 국경 분쟁 중인 파키스탄도 대규모 투자로 환심을 얻고 있다.

인도는 이러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밀착하고 있다. 인도 정부에서는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인공 바이러스라는 주장이 나왔다.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연구소에서 발원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동조한 셈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패권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 호주, 러시아와 함께 인도를 초대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중국의 일대일로를 견제하기 위해 아시아 전략을 인도·태평양 전략으로 수정하며 인도를 핵심국으로 삼았다. 결과적으로 미국과 중국 간 신냉전 구도에 인도가 미국 편에 합류하면서 중국의 불만을 초래한 셈이 됐다.

[아메다바드, 인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인도 아메다바드에 위치한 세계 최대 크리켓 경기장 '사르다르 파텔 스타디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환영하는 '나마스테 트럼프' 행사가 열렸다. 2020.02.24 gong@newspim.com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