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적 그린뉴딜 적극 환영"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국제 모범 사례로 평가했다고 청와대가 16일 밝혔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지난 4월 30일과 이달 2일 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지난 2월 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2.05 goldendog@newspim.com |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 2일 서한에서 "광범위한 조기 진단과 접촉자 추적에 기반을 둔 한국의 강력한 공중보건대응은 여타 국가의 모범이 됐다"며 "국제연대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보여주신 대통령님의 리더십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출이 기후 행동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하고 경제를 보다 청정하고 환경 친화적으로 만들기 위한 한국의 야심찬 그린 뉴딜을 적극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 지난 4월 30일 서한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은 기후 행동과 병행돼야 하며 기후변화 분야에서 한국의 지역적, 세계적인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달 뉴욕타임스 기고문과 언론 브리핑에서도 한국이 코로나19와 기후변화에 훌륭하게 대응하고 있는 모범사례라고 평가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첫 서신 후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 개최 및 파리기후협약 목표 달성 노력 등 우리 정부의 취하고 있는 조치들을 설명하는 답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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