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유엔 참전용사 마스크 지원 완료...정 총리 "참전용사 대한 감사, 멈추지 않아"

기사입력 : 2020년06월15일 15:08

최종수정 : 2020년06월15일 15:08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정 총리는 메세지 제작해 참전용사 전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6.25 한국전쟁 당시 참전한 국제연합(유엔) 참전용사에 대한 코로나 방지용 마스크 지원사업이 마무리됐다.

이 사업을 주도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마스크 수급이 완전히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참전용사는 우리 국민"이라는 강력한 의지로 추진했다.

15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국무총리 소속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는 지난 5월부터 추진된 6·25전쟁 유엔참전용사 마스크 지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마스크 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해 22개 유엔참전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6·25전쟁 당시 참전용사가 보여준 희생과 공헌에 보답하려는 취지로 추진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기념 설치미술 특별전 '광화문 아리랑' 제막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0.06.15 yooksa@newspim.com

6.25전쟁 70주년 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유엔참전국 가운데 개발도상국인 7개국 참전용사에 한해 마스크를 지원하는 계획을 추진했다. 다만 국내 마스크 수급이 안정된 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이라 일부의 소극적 입장으로 진전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정세균 총리는 "해외 참전용사의 희생 덕분에 현재의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이 있다. 우수한 국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이들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준 덕분"이라며 지원 대상국가를 오히려 전체 유엔 참전국인 22개국으로 확대하고 강력한 의지로 사업을 추진했다.

참전용사에게 한국의 마스크는 단순한 방역물품이 아닌 젊은 시절 낯선 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청춘을 바쳤던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란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과 보훈부장관, 주한미국대사를 비롯해 벨기에 국왕과 캐나다 보훈부장관, 주한영국대사, 미 한국전 참전협회장을 비롯한 참전국 정부 관계자는 서한과 전화통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감사를 표했다.

특히 마스크 지원을 받은 참전용사들도 한국 정부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프랑스 참전용사 미셸 오즈왈드씨는 현지 언론 인터뷰와 기고한 감사글에서 "한국은 그들의 자유를 위해 싸운 이들을 잊지 않았다. 우리도 한국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마스크 지원에 대한 영국 현지 언론의 소개 [자료=총리실] 2020.06.15 donglee@newspim.com

정세균 국무총리는 "앞으로도 유엔참전용사에게 감사를 전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정부의 마음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참전국 정부 및 참전용사 후손과의 긴밀한 교류로 연대와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위원회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해 '기억, 함께, 평화'를 주제로 참전용사의 희생을 추모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참전용사에게 정세균 총리가 보내는 감사와 연대의 영상 메세지를 22개 참전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