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종근당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후보물질 'CKD-508'이 영국 규제당국(MHRA)으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CKD-508은 저밀도콜레스테롤(LDL-C)을 낮추고,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C)을 높이는 기전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다.

[사진=종근당 홈페이지]

종근당은 동물모델 시험에서 CKD-508이 LDL-C와 LDL-C에 함유된 아포단백(Apo-B)을 유의하게 줄이고 HDL-C은 증가시키는 우수한 지질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CKD-508은 안전성 문제로 개발이 중단된 기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아나세트라핍(anacetrapib)이나 토세트라핍(torcetrapib)과 달리 지방 조직에서 약물이 축적되거나 혈압이 상승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은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유럽에서 진행될 임상 1상 시험에서 약물의 안전성과 지질 개선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현재 60억 달러 규모인 이상지질혈증 세계 시장 규모는 2027년 1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CKD-508은 스타틴으로 조절되지 않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또 다른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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