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복지위 2명·산자위 1명 증원 합의
과방위·외통위·문체위, 각 1명씩 줄여
10일 오후 3시 본회의서 개정안 처리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21대 국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위원 정수를 늘리기로 결정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겸 상임위원회 정수개정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9일 오후 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상임위 정수 조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비공개 회동을 했다.
회동을 마치고 나온 김성원 원내수석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국회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복지위 위원 정수를 2명 증원시켰다"며 "또 산자위원도 1명 증가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박병석 국회의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총괄수석부대표. 2020.06.08 kilroy023@newspim.com |
복지위는 코로나19 방역과 관련된 문제를 전반적으로 소관한다. 더불어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하는 문제, 보건복지부 복수 차관제 도입 등을 담당하는 상임위이기도 하다.
산자위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산업환경이 급변하는데 따른 정책 변화, 중소기업 및 영세기업 지원 강화 등을 다뤄야 한다.
김 원내수석은 이어 "대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한 명씩 감소시키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여야는 이같이 합의된 안건을 오는 10일 오전 11시 상임위원 정수개정 특위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이후 같은 날 오후 3시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 정수개정안을 상정해 표결에 부칠 전망이다.
정수개정안이 통과되면 이를 기반으로 여야는 12일 정오까지 각 상임위 별 상임위원 명단을 국회의장에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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