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시의 대표 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코로나19로 개최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사진=안동시] 2020.06.09 lm8008@newspim.com |
안동시가 매년 수백억 원의 경제 유발효과를 올린다고 홍보하는 경제 활성화에도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게다가 코로나19 여파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 각종 지역 축제 개최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이다.
9일 안동축제관광재단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인들이 안동으로 찾아올지도 의문인 데다, 설사 찾아온다고 해도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권영세 안동시장도 안동축제관광재단에 축제 개최에 따른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재단 관계자 역시 올해는 개최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타진했다.
따라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먹구름이 꼈다. 매년 100만여 명 이상 안동을 찾아 수백억 원대의 경제 유발효과를 낸 것으로 알려진 축제가 열리지 못한 데 따른 대응 방안이 없어서다.
안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10일 권영세 안동시장을 만나 정확한 의견을 물을 계획"이라며 "이후 이사회 등을 통해 개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안동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안동마라톤대회'를 잠정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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