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일본 등 5개 국가가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미군 이동제한 해제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이날 언론 배포자료에서 일본·바레인·벨기에·독일·영국이 이동제한 해제 요건을 충족했다고 알렸다.
한국은 이 명단에 없어 여전히 이동제한 대상국이다.
국방부의 이동제한 해제 요건들은 ▲자택대기령이나 기타 이동제한 해제 ▲14일간 신규 코로나19나 독감 증상 곡선 하향 ▲14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 곡선 하향 등이다.
이를 충족한 국가는 코로나19 '녹색지대'(green zone)로 분류돼 미군 시설 설치 가능성 여부를 평가받게 된다. 미군 이동 등 구체적인 조치는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한국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최근 들어 다시 증가세인 신규 확진 사례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미 국방부는 지난 3월 한국 등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여행 경보 3단계 국가들의 미군 이동을 제한했다.
미국 국방부 청사 '펜타곤'(Pentagon). 2018.03.29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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