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북구는 지역 소상공인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상권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국세통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됐으며 최근 5년간 창・폐업 및 생활밀접업종 현황을 분석했다.
광주광역시 북구청사 [사진=전경훈 기자] 2020.05.012 kh10890@newspim.com |
먼저 북구의 사업자 수는 총 2만 4898개로 음식업과 소매업이 63%를 차지하고 있다.
2015년부터 올해 3월까지 창업 사업자는 1만 4895개로 업종은 통신판매업,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순으로 많았다. 폐업 사업자는 1만 126개로 일반음식점, 즉석판매제조가공업, 건강기능식품일반판매업 순이며 5년간 폐업율은 68.3%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산 시기인 올해 1분기 창업은 759개, 폐업은 556개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73.3%의 폐업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소매, 음식・숙박, 서비스 등 생활과 밀접한 40개 업종은 전년 대비 3.59% 증가한 총 1만 6824개로 집계됐다. 일반음식점(3664개), 통신판매업(1692개), 미용실(1007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커피음료업, 통신판매업, 부동산중개업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주유소, 문구점, 휴대폰 판매점 등이 상당수 감소했다.
북구는 이번 분석 결과를 지역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를 위해 구 대표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향후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상권 활성화, 경영환경 개선 등의 정책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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