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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선 앞둔 미국에 '코로나 방역 총선' 노하우 전수

기사입력 : 2020년05월28일 17:00

최종수정 : 2020년05월29일 07:57

29일 미국 주정부 국무장관협회와 화상회의 개최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정부는 올해 대선을 앞둔 미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4·15 총선을 무사히 치러낸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행정안전부와 함께 오는 29일 오전 8시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미국 국무부 및 주정부 국무장관협회(NASS) 관계자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제 21대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진 지난 4월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마련된 원효로 제2동 제3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0.04.15 kilroy023@newspim.com

이번 화상회의는 NASS가 미 국무부를 통해 한국의 선거 노하우 공유를 희망해오면서 성사됐다. 정부는 화상회의 개최에 앞서 투표 진행 방식과 투표소 내 방역 조치·물품과 관련한 자료를 미국 측에 제공했다.

화상회의는 고윤주 외교부 북미국장과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의 진행 하에 우리 선관위 관계자의 4·15 총선 방역 조치 브리핑, 질의응답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NASS는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한국의 사전투표 진행 방식, 투표소 내 거리두기·발열체크 등 방역 조치, 선거 진행요원 확보 방법, 코로나19 확진자의 투표 방법 등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코로나19 관련 우리의 방역 조치 및 선거 실시 경험 등을 다른 국가들과 지속 공유함으로써 코로나19 대응 관련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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