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인천·부천·파주 등 10명으로 늘어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시는 26일 오후 부평구에 사는 A(20·여) 씨와 계양구에 사는 B(10) 양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쿠팡 물류센터 2020.05.26 hjk01@newspim.com |
A씨는 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자로 전날 목 통증이 느껴지자 부평구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 사는 직장 동료와 18일 센터에서 함께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B양은 부천물류센터 근무자로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C(50·여) 씨의 딸이다.
B양은 어머니의 접촉자로 분류돼 전날 계양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인천시는 이들을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A씨의 부모와 형제 등 3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C씨의 다른 자녀 1명과 남편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들 2명을 포함, 153명으로 늘었다.
한편 인천시와 부천시는 쿠팡 부천물류센터의 근로자와 납품업체 직원 등 3626명에게 검체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이날 오후까지 부천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인천과 경기 부천·파주 등에 모두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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