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문경시가 200억 원 규모의 문경사랑상품권을 6월 1일부터 판매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문경사랑상품권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억제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발행했다.

1000원권, 2000원권, 5000원권, 1만원권 등 4종의 지류상품권이다.
1000원권과 2000원권은 단산모노레일과 문경새재 미로공원을 입장하는 외지 관광객들에게 할인쿠폰으로 지급해 2차 소비를 유도할 방침이다.
개인은 지역 금융기관(농협, 대구은행, 축협, 새마을금고 등)에서 1인당 월 40만원(연간 40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평상 시 6%, 명절 등 특별기간은 10% 할인한다. 상품권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다.
문경사랑상품권은 전통시장은 물론 문경사랑상품권 가맹점 스티커가 붙어있는 모든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문경사랑상품권 가맹점은 1600여개 업소로 상품권 금액의 70% 이상 사용 시 현금으로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고, 현금영수증 발행도 가능하다.
가맹점이 소비자로부터 받은 상품권을 환전할 경우 판매대행점(금융기관)에 계좌번호, 가맹점번호, 사업자등록번호를 기재한 환전신청서를 제출하면 환전신청일로부터 3일 이내에 계좌로 입금된다.
환전 금액 신청은 매월 1000만원까지며, 6월 1일부터 긴급재난지원비도 문경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시 개청 이래 처음으로 출시되는 문경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문경사랑상품권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lm800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