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주요국 봉쇄...해외여행 뚝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1분기 중 거주자 카드 해외사용 실적이 전분기 대비 25%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율은 금융위기였던 2008년 이후 45분기만에 최대 수준이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금액은 36억달러로 작년 4분기(48억1000만달러) 대비 25.3% 줄었다. 전기비 기준 2008년 4분기(-32.6%) 이후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자료=한국은행] |
거주자 카드 해외사용 실적은 1년전과 비교해선 23%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론 2009년 2분기(-31.5%) 이후 최대 감소율이다.
카드 해외사용이 줄어든데는 내국인 출국자수가 큰 폭 감소한데 기인한다. 코로나19 전세계적 확산으로 주요국의 봉쇄조치가 시행되면서 출입국자수가 대폭 감소했다. 1분기 중 출국자수는 370만명으로 전분기에 대비해 43.8% 줄었다.
카드 1장당 사용금액은 247만달러로 전분기대비 14.8% 감소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사용 비중이 가장 큰 신용카드가 28% 줄었다. 체크카드와 직불카드는 각각 17.6%, 15.3%씩 감소했다.
lovus23@newspim.com